

책소개
한국의 현대불교를 새롭게 해석한 백봉 김기추 거사 30주기를 맞아 출간된 법어집이다. [예불송]은 밥 먹고 일하는 것이 곧 견성의 도리가 되는 이치를 드러내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부처행을 굴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허공성의 이치를 깨쳐서 자성을 되밝히고, 절대평등성 자리에 앉아서 되돌아 허공성인 일체만법을 굴린다는 백봉 선생님의 가르침이 오롯이 담겨 있는 것이다. 이 예불송을 독송하면 누구나 세상살이를 하면서도 불법의 윤곽과 바탕을 마련할 수 있음이다. 매일 자성 삼귀의를 시작으로 네 가지 나의 소임, 염불송, 십자송과 십물계, 동업보살의 서원을 세우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깨달음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여러분들이 예불송만 납득이 가고 관심이 있다면, 말 그대로 팔만대장경이 이 속에 다 있습니다. 이걸 떠나서 팔만대장경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에요. 참으로 허공의 뼈를 추려낸 겁니다.
우리는 어떠한 존재일까요?
우리가 몸이라는 이 가죽 주머니를 뒤집어 쓰고 있기는 있지만 이 몸이 우리는 아닙니다.
이 몸은 무정물이고, 나중에 흙구동이나 불구덩이로 보내질 겁니다.
그럼 진짜 나는 누구인가요?
나는 빛깔도 소리도 냄새도 없는 이자리입니다.
나의 마음속에, 나의 성품 속에 극락세계도 지옥도 있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죽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누리의 바탕, 진리를 알아야 합니다. 그걸 모르면 천만 년 공부해도 어쩔 도리가 없어요. 길을 가는 사람이 목적지와 다른 방향을 잡게 되면, 아무리 애써서 간다고 한들 목적지에 도착할 기약이 업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그러하니 여러분들 이 기회에 일대 각오를 해서 인생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저자소개
저자 : 김기추
저자 백봉(白峰) 김기추(金基秋)는 1908년 부산 영도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 항일민족운동을 벌이다 부산형무소에서 복역하였며, 이후 만주 땅에서도 끊임없는 감시를 받다가 해방을
맞았다.
광복 후 교육사업 등 여러 사회활동을 하다 56세 여름에 불법을 만나 ‘무(無)’자 화두를 들고 정진, 이듬해인 1964년 화두를 타파하고 활연대오하였다. 이후 청담
스님, 대의 스님으로부터 출가를 권유받았으나 거사로 남았다. 속가에 머물면서 최상승 법문을 설하여 수많은 불자를 지도하고 거사풍 불교를 크게
일으켜 한국의 유마거사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특히 새로운 수행방편인 ‘새말귀’를 주창하였다.
1985년 지리산 기슭의 보림선원에서
하계 철야정진을 주재하던 중, 여하시최초구(如何是最初句, 무엇이 최초의 구절인가?)를 걸게 하고 마지막 설법 후 78세를 일기로 입적하였다.
저서로는 [금강경 강송], [유마경 대강론], [선문염송요론](15권), [절대성과 상대성], [선시집 벽오동] 등이
있다.
저자 : 안경애 (편저)
편저자 일심행(一心行) 안경애는 195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1975년, 백봉 김기추
거사 문하에서 공부를 시작하였다. 이후 가정주부로 생활하면서 백봉 선생의 가르침인 새말귀 수행을 지속해 오다가, 2011년에 보림선원
서울선원장의 소임을 맡아 도반들과 함께 수행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백봉 선생님의 법문을 편집한 [이 말 한마디 듣기 위해 이 세상에
왔노라]가 있다.
목차
예불송 전문
머리말
1. 세 줄의 공덕(自性 三歸依)
자성삼보(自性三寶)
나의 바른
깨침(불보)
나의 바른 슬기(법보)
나의 바른 거님(승보)
허공이 하나니 지도리가 하나다
2. 네 가지 나의
소임
일체만법이 허공성이다
나는 부처의 대행기관이다
3. 염불송
허공도 하나, 성품도 하나
부처도 나도
허공이다
크고도 큰 허공의 은혜
나는 모든 부처를 끌어안는다
나로서의 부처에게 예불하다
꼭두놀음 말고 진짜 염불을
하라
여래 재출현
4. 십자송(十字頌)
마음이 허공이요, 허공이
마음이다
바탕과 씀이
열 글자에 진리를 담다
5. 십물계(十勿戒)
6. 동업보살의 서원
도솔천에서 만납시다
경계에 쏠리지 않으면 바로
하나
7.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8. 원을 세우는 말귀
9. 누리의 주인공
낳는 것도 아니오 죽는 것도
아니다
하늘과 땅이 생기기 전의 소식
마음을 찾으려면 허공을 걷어잡아라
결국 절대성과 상대성은 하나
허공으로서의 나가 이
책을 읽고 있다
보살은 지혜를 국토로 삼는다
큰 마음, 큰 믿음, 큰 지혜
10. 보림삼강
11. 네 가지
큰 다짐